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원버스터미널 흡연부스가 폐쇄됐지만, 정작 애연가들은 흡연부스 주변에서 담배를 피워대고 있어 인근을 지나는 시민과 터미널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7일 낮 수원버스터미널 출입구에 마련된 흡연부스 옆에서는 총 5명이 애연가들이 흡연을 즐기고 있다. 또 이 흡연자들이 피워대는 담배 연기를 ‘흡연부스 폐쇄’로 인근을 지나는 보행자들에게 아무런 장지장치 없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흡연부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산방지를 위해 약 1년 7개월 전인 지난 2020년 6월부터 잠정폐쇄됐지만, 흡연부스 바로 옆에는 정작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이 마련돼 있어 담배를 피우라는 건지 아닌지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시민 김모(50대)씨는 “폐쇄된 흡연부스 주변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 등을 보면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다”며 “이곳을 관리하거나, 흡연을 단속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청과 구청에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어떤 일인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확산 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와 인원 부족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지 못했다”며 “부서 간 업무협력을 통해 흡연부스 재개장 등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권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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