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보낸 겨울철 그린피 인하 문자를 받고 예약했더니, 하루 만에 다시 인상 문자를 보낸 얌체영업 골프장이 지역 골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 골프장을 예약했다 취소한 골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7일 골퍼 A씨(60)는 포천지역 B골프장으로부터 지난 1월 초부터 오는 23일까지 주중 그린피 8만원, 주말 11만원, 일요일 10만원으로 인하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골프장에서 이 같은 문자를 받은 A씨는 지인들과 함께 주중 골프를 하기 위해 지난 7일 자로 예약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8일 그린피가 2만원 인상됐다는 골프장 문자를 받고 황당해했다.
이 골프장은 이런 문자를 일괄적으로 발송해 겨울철 비수기 영업을 메우기 위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문자를 받은 골퍼들 중 일부가 예약을 하자, 골프장 측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2만원 인상한 10만원으로 다시 문자를 보내 예약자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당초 문자대로라면 평일은 8만원이 정상이었다.
특히 이 골프장은 갑자기 인상된 그린피 문자를 받고 예약 취소에 나선 고객들에게 페널티 적용과 위약금까지 운운하고 나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씨는 지역 내 골프 동호인들에게 영업적 이익을 위한 기만과 횡포를 일삼는 B골프장이 겨울철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그린피 요금을 내릴 것처럼 홍보를 해 이용객들이 몰리는 틈을 타 슬그머니 요금을 인상하는 얌체영업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행정기관에서 이를 제재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B골프장 관계자는 “이런 문제로 예약을 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며 “당초 문자를 받고 예약한 이용객들에게는 실제로 보낸 문자 요금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운터에서) 문자를 보지 않고 예약한 이용객들은 인상된 금액을 적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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