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열·최재형 후보, ‘지지율’ 심상찮다···후쿠시마 원전·부정식품 등 실언 ‘화근’

박남주 기자
尹, 3월 이후 지켜온 ‘1위 자리 빼앗겨’ 崔, 지지율⇩, 野 주자들 중 ‘뒤로 밀려’ 후보 자질 보여주지 못한데 따른 원인 TBS 의뢰···KSOI, 성인남여 1004명 조사
국민의힘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최재형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여러 원인이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최재형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여러 원인이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최근 잇단 실언(失言)으로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경선 후보와 같은 당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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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윤 후보가 급기야 그 자리를 내주는가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같은 야권주자들 사이에서조차 뒤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7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항목에서 28.3%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8.4%)에 오차범위(± 3.1%p)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후쿠시마 원전'과 '부정식품' 등 실언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주도권 다툼 등의 이슈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해당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해도 윤 후보가 선두를 내준 것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들어 윤 후보의 지지율이 소강, 혹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되레 눈에 띄는 대목은 최 전 원장이다.

지난 4일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컨벤션 효과가 있을 법한 타이밍이긴 하지만, 지지율 오름세가 눈에 띄지 않고 야권만 놓고 봤을 땐 지지율이 떨어졌다.

최 전 원장은 여야 후보를 모두 합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6.1%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8.4%), 윤석열 후보(2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6.2%)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당 홍준표 의원(4.2%)이나, 유승민 전 의원(3.5%) 만 앞지른 지지율이다.

하지만 야권 후보만 따로 묻는 질문에선 부동의 1위인 윤 후보(30.5%)를 차치하고, 홍준표 의원(13.6%), 유승민 전 의원(10.2%), 원희룡 전 제주지사(5.7%)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4%)에 비해서도 밀리는 5.3%에 불과했다.

이는 최 전 원장이 그 동안 '청렴한 사람'이란 이미지로 선전했으나, 출마선언에서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을 야권 지지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최 전 원장은 출마선언 당시 "잘 모르겠다" ,"더 공부하겠다"는 등의 답변을 몇 차례나 반복한 것과 가족 모임 애국가 4절 부르기를 둘러싼 논란도 이슈화됐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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