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외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수사기관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로 수십억여원을 가로챈 총책 A(37)씨 등 32명을 범죄단체 조직,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주요 조직원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청도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2019~2020년 국내 불특정 다수 피해자 약 190명을 상대로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등의 감언이설로 속여 32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의 범행으로 전국 각 경찰서에서 피해자들이 잇따르자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대포전화 통신추적, 범죄수익금 거래 대포통장 금융거래 추적 등을 통해 지난달 충청도의 모처에서 총책 A씨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선후배지간으로 벌어들인 부당이득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금융기관은 현금을 요구하지 않고 대출상환도 반드시 지정된 계좌로만 받는다”면서 “누군가 수사기관 등이라며 명의도용, 대포통장 등 사건에 연루됐다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거나, 거리에서 누군가를 만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하면 100% 사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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