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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설왕설래’···‘7.12 재난지원금’ 100분 만에 ‘번복’

박남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여당에 ‘뭇매’ 국민의 삶···이렇게 가볍게 다뤄서야 윤호중 “탱자 대표 되려는 것” 비판 청년세대와 신혼부부 배신하지 말라 김용민 “이 대표 ‘리더십 의문’ 사건" 김영배 “이준석식 혁신 이런 것” 호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격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내용이 국민의힘 측의 번복으로 물의를 빚자 민주당이 집중 공격을 퍼부으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격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내용이 국민의힘 측의 번복으로 물의를 빚자 민주당이 집중 공격을 퍼부으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합의한 ‘7.12 재난지원금 지급’을 국민의힘이 100분 만에 번복하고 나서 이 대표가 여당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여야 대표 간의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되겠느냐"며 "이 대표는 100분 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이냐“고 비판한 뒤,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1~2인 가구의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인데, 2030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도 자기가 알아서 살라는 것이냐“며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라"고 호통쳤다.

앞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현재까지 검토된 안에 비해 훨씬 상향된 소상공인 지원으로 두텁게 하는 안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봐가며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소식 발표 이후 100분 만에 "오늘 합의 내용은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 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이란 수정 공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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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사전 협의 없이,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합의했다가 내부 반발이 나오자 내용을 정정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선 윤호중 원내대표를 필두로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정치에 신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의문이 드는 사건"이라고 혹평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따릉이 타고 나타난 '이준석식 혁신'이 이런 것이었느냐"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느닷없는 '백투더 MB' 여성부·통일부 폐지 주장, 여당 경선 개입 논란에 이은 전국민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사태까지 0선의 불안한 제1야당 대표의 리스크를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불행한 일이 없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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