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파주署, 심야 농촌 농기계 절도범 검거···외국인 3억원 상당 훔쳐 수출 전 ‘덜미’

박남주 기자
사전 수출업체 선정···치밀함 보여 ‘섬뜩’ 고가의 농기계는 언제든 절도범의 대상
파주경찰서는 파주·고양 일대 농가에 주차해 둔 트랙터 5대 시가 3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훔쳐 해외에 수출한 외국인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사진은 파주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파주경찰서는 파주·고양 일대 농가에 주차해 둔 트랙터 5대 시가 3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훔쳐 해외에 수출한 외국인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사진은 파주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심야에 비교적 한산한 농가에 세워둔 고가의 트랙터 등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1월 경 파주시와 고양시 일대 농가에 주차해 둔 트랙터 5대 시가 3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훔쳐 해외에 수출한 외국인 A씨 등 2명을 검거해 구속 수감했다.

이들은 파주 소재 한 목장에서 수년 간 일해오던 자들로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논밭에 세워진 트랙터를 만능키를 이용, 직접 운전해가는 수법으로 절취했다.

이들은 미리 절취 현장 부근에다 창고 및 컨테이너를 빌려 가로등이 없는 농로 만을 이용, 훔친 트랙터를 컨테이너에 은폐하는 등 사전에 수출대행 업체를 선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경찰은 이들의 치밀한 수법을 파악한 후 수출을 위해 부산항에 대기 중인 트랙터 2대를 찾아내 선적사에 출항을 연기시키는 등 적극적인 수사로 피해품을 되찾아 농민들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외국 현지 수입 달러 및 국내 관련자 30여 명을 추가 조사해 범행을 부인한 피의자들의 범행을 입증해 구속하고, 3건의 여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주서 관계자는 “농촌은 CCTV 설치가 안 된 곳이 많아 범죄에 취약한 상황에서 고가의 농기계는 언제든 절도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집이나, 마을 농기계창고 등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