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포커스 인터뷰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감염 전파 고리 끊기 위해 끝까지 다함께 노력할 터”

박남주 기자
“‘코로나19’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산불과 같아” 숨은 확진자 3명 찾은 ‘이동형선별검사소’ 화제 청정지역 파주서도 집단감염···발상 전환의 계기 환자, 타 병원서 받아주지 않아 ‘군사작전’ 방불 이동형 선별검사소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을 것
최종환 파주시장은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기 위해 마지막까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파주시청)
최종환 파주시장은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기 위해 마지막까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엔 특별한 선별검사소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가용 안에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텐트형 임시선별검사소, 바퀴달린 움직이는 선별검사소가 그것이죠. 다시 말해 이동형 선별검사 차량입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이는 최종환 시장의 말로 그는 2018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에 들어온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며 선제적 방역조치 활동을 펼치는 등 ‘이동형 선별검사차량’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그를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파주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검체검사를 받고 싶은 시민들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로, 시행 열흘 만에 숨은 확진자 3명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만약 이동형 차량이 가지 않았더라면 확진자는 또 다른 확진자를 낳아 파주시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까지 2차, 3차 확산이 이뤄지는 건 시간 문제였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처럼 파주시가 한 직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게 된 배경에 대해 그 동안 애써 온 노력이 단 1명의 확진자로부터 무너져버린 것이 너무 허탈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반추했다.

그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확산을 차단하고, 취약계층이 모인 시설이 코호트 격리되는 일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사실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발발하자마자 지역 내 행사를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등 정부 당국보다 앞서가는 시책을 펼쳐왔다.

최 시장은 철저한 ‘코로나19’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방역에 빈틈이 생겨 마치 작은 불씨가 산불을 내듯 단 1명의 조리사 감염이 장애인시설로 확산돼 또 다른 감염자가 요양원, A병원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고 당시의 위급함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이동형 선별검사소 현장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코로나19 이동형 선별검사소 현장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그는 “(우리는) 그 동안 확진자가 없어 다른 곳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작년 말 취약시설 3곳에서 마치 산불이 번지듯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코호트 격리까지 되는 것으로 보고 참으로 암담했다”며 당시 암울했던 상황을 피력했다.

특히 코호트 격리된 시설은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이라 돌봄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임에도 다른 병원에서 환자를 쉽사리 받아주려 하지 않았다며 타 병원으로의 이동 지연되면서 확산은 더 퍼졌고, 경북 상주A병원으로의 호송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아픈 경험을 체험한 최 시장은 더 큰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한 것이 ‘이동형 선별검사소’라며 특별 제작한 양압식 선별검사차량과 이를 보조해주는 검사접수 및 결과분석 텐트 두 대가 시초라고 감염 예방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기회 있을 때마다 검체검사 현장을 찾은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 확진되는 걸 보니 어마무시했다.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기 위해 마지막까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