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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골프장 “회원제 보다 높은 대중제 그린피 논란”

김성운 기자
코로나19로 호황 ‘그린피 인상’... 회원제보다 2~3만원 더 비싸
여주지역 첫 확진자가 골프장을 함께 간 지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경기도 내 모 골프장 전경. 코로나19와 관련없음. (사진=중앙신문DB)
포천지역 골프장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 경제 불황속에서도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의 호황을 누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 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 보다 더 비싼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논란이다. 사진은 경기도 내 모 골프장 전경. (사진=중앙신문DB)

포천지역 골프장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 경제 불황속에서도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의 호황을 누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그린피를 일제히 인상, 대중 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 보다 더 비싼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논란이다.

30일 포천지역 골프장들과 골퍼들에 따르면 포천지역에는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 등 총 11개의 골프장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호황을 누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포천지역 골프장에는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골퍼들이 몰리자 각 골프장들은 골프장 이용료 중 하나인 그린피를 인상시켰다.

특히 시 관내 포천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골프장들의 경우, 경기도 내 59곳 대중제 골프장 중,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입장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평균 2~3만원의 그린피를 더 받고 있어, 대중골프장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보다 더 비싼 웃지 못할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대중 골퍼들에게 많은 이용 혜택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세금 혜택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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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김모씨는 “이러한 호황 속에서 세금 혜택을 받는 대중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비싼 입장료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사실상 사주들의 배만 채울 뿐, 나라에서 주는 혜택을 골프장이 가로채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골프장 입장료의 경우,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1인당 3만 8000원 정도의 세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세금 혜택은 골프 대중화 정책에서 나온 것인데, 골퍼인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닌, 골프장 사업주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민 박모씨는 “대중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이 골프장 사주들의 영리에 이용되고 있는 만큼, 대중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에 대한 정부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고속도로 포천 IC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은 “골프장 인근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할 시, 주말은 말할 것도 없이 평일에도 차량정체로 2~3번의 신호를 받아야 교차로를 지나갈 수 있다”며 “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최고의 수혜를 받는 곳은 대중골프장뿐”이라고 말했다.

또 관내 세무사 A모(59)씨는 “대중골프장 내 각종 먹거리 판매 금액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폭리를 취하는 등 지역 시민들에게 그린피 혜택 또한 전혀 없는 배짱 영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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