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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으로 결정

박남주 기자
비상대책위·의원총회서 새 당명 추인 상임전국위·전국위 최종 의결만 앞둬 김종인, "새로 태어나는 모습 보여야" 국민의당, "‘중도 코스프레’ 아니어야"

미래통합당은 31일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명을 추인, (9월) 1일 상임전국위원회에 이어 2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의총에서 "(우리 당은) ‘4‧15 총선’을 계기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스스로 변화를 통해 새 기회를 포착하지 않으면 당의 존립에 문제가 있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과거 기득권 보호하고 있는 자 편에 서는 정당으로 인식됐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국민 의견을 제대로 섭렵해 적응치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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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당명 후보군으로 '국민의힘'과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개를 비대위에 최종 보고했르며, 비대위원들은 당명 공모 과정에서 '국민'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추천된 점을 감안, 당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반응은 좋다는 의견과 이전에 누가 쓰던 것이란 등 이런 저런 의견이 있었다"며 "정강‧정책 개정안과 관련해선 국회의원 4선 연임금지안에 대한 상당한 반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당은 통합당의 새 당명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실질적 개혁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이) 우리 국민의당처럼 중도정당, 실용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는 하지만, 당명 변경과 함께 실제 내용이 변하고 혁신하길 바란다"며 "중도 코스프레가 아니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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