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생활폐기물 위탁업체 4곳이 청소 직원들의 피복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오후 포천시 행감에 나선 박혜옥 의원(민주당)은 “생활폐기물 위탁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피복비가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 청소 위탁업을 시 직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날 행감에서는 “시 청소대행업체들이 집행부에서 보조받고 있는 청소업체 직원들의 후생복리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관내 4곳의 청소업체가 안전화와 마스크 등 복리후생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업체들의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된 만큼, 이를 감안해 시 직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운영방식의 전환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청소대행업체에서 직원들에게 후생복리 차원에서 지급되는 안전화와 장화, 장갑, 마스크 등의 품목이 명시된 복리후생비 용역원가 및 지출 내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한 자료에서 A환경 측은 춘추복과 하복, 장화 등 12개의 피복비를 규정보다 부족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1인당 연간 125만 4,000원이 책정돼 있으나 실제 피복비 50만 2,800원 상당만 지출했다.
이들 업체는 미지급된 잔여 예산을 시에 반납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며,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업체는 직원들에게 지급할 피복비를 착복한 셈이 된다.
또한 B업체의 경우도 125만 4,000원 중 31만 2,210원 상당의 피복비만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내 4곳의 청소대행업체의 경우 직원 수는 16명에서 많게는 27명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집행부에서 지급하는 위탁금액만도 수천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시 관내 4곳의 청소대행업체들의 후생복리비 지급이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들 업체가 지난 10여 년 이상 수의계약 형식의 독점 위탁체결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혜옥 의원은 “지난 20여 년 간 지속적인 수의계약을 한 점에 대해 집행부의 위탁업체 평가에 신뢰할 수 없다. 전국 지자체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직영, 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천시도 이러한 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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