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관련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등교 개학 연기가 얼마간 연기될지는 교육부와 중대본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의 이 같은 입장은, 고3 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벌인 13일 등교 개학의 찬반을 묻는 긴급조사 의견과 일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주말 동안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용인과 이에 따른 2차 감염이 발생된 성남지역 고3 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13일 등교 개학에 대한 긴급 찬반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인 고3 학부모 9158명 중 6704명이 조사에 응답한 용인의 경우 55.7%가 등교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원과 학부모 2946명이 응답한 성남의 경우도 59.3%로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고3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다시 불거진 코로나19 여파에 서울과 경기도 교육감이 잇따라 연기 불가피론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용인과 성남지역으로 나눠 조사해 보니 대략 찬성은 40%, 반대는 60%의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에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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