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경선 ‘4파전’

박남주 기자
원내대표 후보 짝꿍 찾기에 전전긍긍 총선 패배로 정책위의장 출마자 줄어 권영세 당선자 조해진 당선인에 손짓 주호영 의원 비영남권 의원으로 확정 김태흠·이명수 의원 여러 후보군 접촉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짜여져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새 원내대표에 나서려는 후보들이 마땅한 러닝메이트를 확정짓지 못해 오는 8일 실시되는 경선에서 함께 참여할 '짝꿍(정책위의장)‘ 찾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원내지도부 경선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가 한 조로 출마하는데, 총선 패배로 러닝메이트 후보군이 줄어 정책위의장 출마자가  '전무하다시피 해' 원내대표 후보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과 김태흠(3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짝꿍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권영세(4선, 서울 용산) 당선인은 역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해진(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에게 정책위의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당선인은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를 물색 중“이라며 ”후보 등록일까지 시도해본 후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다.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에게 득표 확장성은 물론 향후 대여투쟁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영남권 원내대표 후보는 수도권 정책위의장 후보를 선호하고, 반대로 수도권 원내대표 후보는 비수도권 정책위의장 후보와 짝을 짓는 게 소속 의원들로부터 더 많은 득표 전략으로 꼽힌다.

주호영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비영남권 의원을 이미 구했다며 후보등록일인 6일 발표하겠다 했고, 김태흠 의원은 영남권 경제통 후보를, 이명수 의원은 여러 후보군을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원내 정책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정책위의장 자리는 재선급 이상 관료 출신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예산안부터 각종 법안 등을 총괄해야 해서 정책 수립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비영남권에선 이종배(3선, 충북 충주), 박성중(재선, 서울 서초을), 송석준(재선, 경기 이천) 의원이, 영남권에선 김상훈(3선, 대구 서구), 윤영석(재선, 경남 양산갑), 추경호(재선, 대구 달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상훈·추경호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종배 의원은 "여기저기서 정책위의장 후보 제안은 많은데 선관위원장을 맡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 중인 의원들보다 정책위의장 후보군이 현격히 줄어 당내에선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는 데만 성공하면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선의원은 "과거엔 계파가 있던 시절이라 후보자들 영향이 그리 크진 않았으나,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특히 초선들은 정책위의장 등 후보자들의 능력을 보고 뽑을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