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甲 출신 3선의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4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교섭단체(20석) 지위가 무너지며, 지역구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임박하는 등 당이 사실상 분해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통해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 옷을 입으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했었는데, "하지만 누구를 탓하겠나.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대표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1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달라“며 ”장안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당권파 의원들은 손 대표에게 오는 10일까지 퇴진 및 비대위 체제 결단을 '최후통첩' 한 상태에서 이 의원의 탈당으로 교섭단체가 무너진 가운데 손 대표의 입장이 완강해 지역구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입당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지만 향후 한국당 옷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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