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단감이 17년간 이어진 검역 협상 끝에 중국 시장에 처음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일 경남 창원시 동읍농협에서 한국산 단감의 중국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인 약 19.6t으로 1960상자 분량이다. 수출된 단감은 '시티슈퍼' 등 상하이 고급 유통매장에서 판매된다.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검역 협상은 2008년 시작됐으나,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수출 검역 요건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수출은 국내 단감의 최대 산지인 경남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판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감 수출량 3217t 가운데 경남산은 3202t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산 감 수출량의 약 80%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5개국에 집중됐다. 중국 시장 진출로 수출 대상국이 확대되면서 기존 동남아 중심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연말까지 판촉과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21∼24일 현지에서 한국 식품 체험 행사와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산 단감의 중국 수출은 17년에 걸친 검역 협상과 정상외교,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검역 관리부터 현지 판촉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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