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6∼8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2026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024년 시작한 인문문화축제는 다양한 인문 경험을 통해 단절과 경쟁 대신 연결과 관계 회복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인문지능'을 주제로 사흘간 정책토론회, 토크콘서트, 북토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인문지능'은 나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6일 열리는 '제3차 인문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선 인문 정책 방향에 담을 인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정책토론회와 연계해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와 최성운 PD가 '인공지능이 둘 수 없는 한 수'를 주제로 대담하는 시간도 가진다. 가수 양희은과 황인찬 시인의 토크콘서트 '노래가 된 시'도 이날 저녁 열린다.
7일에는 김겨울 작가와 김초희 영화감독, 이충녕 콘텐츠 창작자가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를, 이종범 웹툰 작가와 심채경 천문학자, 박혜진 편집자 겸 문학평론가가 '당신의 일에도 인문이 있나요'를 주제로 대담을 이어간다.
또 가수 선우정아와 조병수 건축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사유'를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어 8일에는 가수 넉살과 임승원 콘텐츠 창작자, 유규선 콘텐츠기획자가 '설렘은 편집되지 않아요'를 주제로 사람과 관계, 기록의 의미를 짚는 대담에 나선다.
행사 기간 야외 공간에서는 인간다움을 지키는 나만의 기록을 남기는 '모두의 회고록'과, 안동 인문행복센터가 청년들의 고민과 질문을 모아 선보이는 '인문행복트럭'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 상수동 골목을 인문학적으로 읽어 보는 '골목의 취향 공간 레이어', 경의선 숲길을 걸으며 그림으로 기록하는 '경의선 숲길 스케치 레이어', 홍대의 음악과 인디 문화와 밤 풍경을 탐방하는 '나이트 문화의 레이어' 등 3개의 '인문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를 전후해 전국 서점에서는 북토크가 이어진다. 14일 서울 마포구 '책방연희'에서 한유주 작가가, 같은 날 경기 고양 '너의 작업실'에서 정혜윤 작가가, 28일 경기 파주 '시옷책방'에서 정재승 뇌과학자, 30일 경기 용인 '빈칸놀이터·빈칸라운지'에서 황보름 작가가 독자들과 만난다.
또 지역 거점 청년 인문 프로그램인 '청년인문교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 등도 11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린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체부는 내년 인문 분야 정부 예산안을 11.9% 증액한 259억원으로 편성하고, AI 시대에 인문의 가치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