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DS투자증권 "녹십자, 영업익 급증에도 목표가 하향"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이익 408억원으로 39.6%↑ 전망…컨센서스 상회에도 환율 악재 반영

목표주가 18만5000원으로 조정…알리글로 성장 및 큐레보 매각 유입은 긍정적

녹십자 홈페이지 ⓒ 중앙신문

녹십자가 고마진 품목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환율 악재 여파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20일 DS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낮췄다.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외환 환경이 연간 실적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408억원(영업이익률 7.8%)으로 추정돼 컨센서스(336억원)를 상회했다.

반면 매출액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판매 감소 영향으로 14.2% 줄어든 5229억원에 머물며 컨센서스(5884억원)를 하회했다.

영업이익 호조에도 목표주가가 내린 결정적 이유는 환율 효과에 따른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때문이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반영해 녹십자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약 1조9291억원, 영업이익 약 7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경우 3분기 매출이 456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5.2% 급증했으나, 환율 하락 여파로 한화 매출은 647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중장기 재무 구조와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4분기에는 큐레보 매각 계약금 2억300만 달러(한화 약 3066억원) 중 90%인 2759억원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알리글로 피하주사 제제(SCIG)가 2027년 중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큐레보 매각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순차입금 부담이 완화되고 연구개발(R&D) 및 공장 투자 등에 대한 재무적 유연성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