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부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 중인 소방관과 그외 다친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 분들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느냐”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소방은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한 것을 직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사에서 "군인, 경찰, 소방관, 제복 입은 시민들의 그 희생과 헌신 덕에 우리는 이 순간에도 이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해 있는 소방관이 있고, 다친 소방관 역시 다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가 공동체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그분들에 대한 예우나 보상이 그리 충분하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그분들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그렇게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소방관과 다친 소방관들이 조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또 얼마 전 나라를 지키다가 다친 장병들에게도 쾌유하라고 같이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주면 어떻나"라고 제안했다.
이날 경기 부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병원으로 옮겨진 소방관은 중상자 2명 등 총 6명이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소방 재정에서 국비의 비중 자체를 넓혀야 한다”고 하자 “의원님 말씀처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며 “경기도 소방관 인건비만 2027년도에 1조1000억 원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000억원 가량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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