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외사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고도 당초 계획의 5.7%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수공 등의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간 수공이 6개 해외사업에 4932억원을 투자해 272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 의원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수공이 2394억원을 투자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의 지난 10년간 누적 회수액은 0원이다.
필리핀 앙갓 수력발전 사업(수공 투자액 1008억원)과 인도네시아 카리안 상수도(114억원),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108억원) 사업 역시 회수한 돈이 한 푼도 없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1039억원)에서 265억원, 베트남 롱안 상수도 사업(269억원)에서 7억원을 각각 회수했을 뿐이다.
수공은 당초 이들 6개 사업에서 지난해 말까지 4765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당초 계획의 5.7% 수준만 회수한 것이다.
어 의원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왜 당초 계획과 실적이 큰 차이가 나느냐"며 "특히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은 2015년 수주해 2020년 준공할 목표였는데, 본공사도 못 들어가고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질타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일부 사업은 2∼3년 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며 "조지아 넨스크라 사업은 조지아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려고 협의 중으로,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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