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폭 확대…강남3구는 약세

김훈기 기자

경기남부권, 수원 중심 강세…삼성전자 사내 대출 영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약세를 이어갔으나 한강벨트와 중하위권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서울 전체 오름폭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대출 영향을 받는 경기남부권은 수원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급지를 포함한 여타 지역으로까지 오름세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6%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4%포인트 커져 2주 연속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하향 조정된 매물 출회로 하락 거래가 나타난 가운데 선호도 높은 대단지, 중소형 규모 및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3구는 서초구(-0.27%)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고 강남구(-0.34%→-0.35%)와 송파구(-0.19%→-0.21%)는 낙폭을 소폭 확대하며 모두 약세를 지속했다.

반면 지난 2주간 하락했던 용산구(0.03%)는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성동구(0.09%→0.12%), 마포구(0.22%→0.26%), 동작구(0.02%→0.09%) 등 한강벨트권도 대체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랑구(0.42%),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금천구(0.36%), 구로구(0.34%) 등 중위권 이하 지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체로는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8주째 매매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 연합뉴스

경기(0.18%→0.26%)는 남부권 일부 지역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성남시 분당구가 0.7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군포시(0.72%), 수원시 영통구(0.69%), 화성시 동탄구(0.66%), 의왕시(0.60%) 등 '반도체 벨트'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20.14%)이 20%를 넘어섰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원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과열 현상이 지속되면서 해당 지역 인근에서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남부에서 매도한 수요자들의 상급지 갈아타기가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분당 등 상급지 가격 강세도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0.03%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20% 상승했다.

비수도권(0.01%)은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4대 광역시(0.00%)는 보합이었고 세종시(0.02%)와 전남광주(0.03%), 7개 도(0.01%)는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1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1% 올랐다.

서울(0.16%→0.18%)은 서초구(-0.19%)와 강남구(-0.12%)가 약세를 이어갔으나 성북구(0.39%), 노원구(0.38%), 중랑구(0.37%), 금천구(0.28%) 등 중하위권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0.14%→0.19%) 역시 수원시 영통구(0.44%), 광명시(0.43%), 화성시 동탄구(0.40%), 용인시 기흥구(0.38%)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세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14%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8% 상승했다.

비수도권(0.04%)에서는 4대 광역시가 0.05%, 세종시는 0.24%, 전남광주는 0.01%, 7개 도 지역은 0.04% 각각 올랐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