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보급을 위해 세계 곳곳에 설립된 세종학당의 수강 대기자가 연평균 9000여명에 달하지만, 현지어를 구사하며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이날 세종학당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 수는 연평균 약 950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만1700여명에 달하던 수강 대기자는 2023년 7800여명, 2024년 7200여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1만1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수강 대기자는 2900여명이다.
그러나 세종학당에서 현지어 사용이 가능한 교원 수는 전체 221명 중 16명(7.2%)에 불과한 상태다.
김 의원은 "한국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현지 언어조차 제대로 못 하는 교원을 파견해놓고 양질의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누적되는 수강 대기자 해소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파견 교원 소통 능력을 제고하는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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