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김민석 대표가 타개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올랐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역전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전화면접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인 3주 전(9월15∼17일, 40%)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갤럽 조사 기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김 대표는 취임 100일 내 당 지지율을 10%포인트 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오히려 대표 취임 직전(8월11~13일, 41%)에 견줘 6%포인트 낮은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26%를 기록해 양당 격차가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문제와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 농지조사 문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이티에프(ETF) 논란, 검찰개혁을 둘러싼 내분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김 대표의 리더십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와 검찰개혁 방향을 두고 여권 일부 강경파의 반발을 조율하지 못하는 등 갈등을 초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미애 경기지사나 김용민- 이성윤 의원,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 범 여권 강경파는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에도 국민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과정에서 “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감싸는 등 정부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지지율 고전에 김 대표는 최근 개인 메시지를 줄이는 대신 민생 행보와 당 소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 11일 충북 현장 최고위에서는 모두발언에서 4500자 정도를 발언했으나 지난 7일 최고위에서는 590자만 발언하는 등 최근 메시지 분량이 줄었다.
김 대표는 또 현장에서 민심을 듣고 해법을 찾는 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와 면담한 데 이어 8일에는 경기 안성의 농업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 소통 강화에 나선 그는 선수별 의원 모임을 소규모로 이어가며 11월 예산 국회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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