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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민주-혁신당 의원 3명, ‘김지용 청문회’ 벼른다

남상훈 기자

박주민 "검경수사권 조정 반대 짚겠다"

윤건영 "여검사 성추행 문제제기 없어"

정춘생 "수사권 축소 때 반대 따질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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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3명 의원이 14일 열리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 업무능력 등 공직자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한다.

김 후보자를 연일 비판해 온 범여권 행안위 소속 3명 의원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행안위 소속 박주민 의원이 선봉에 선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MBC라디오에 나와 김 후보자와 관련해 "검찰 공무원일 때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대 의사를 굉장히 강력히 내비쳤는데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짚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검찰 당시 공무원임에도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에 집단적으로 의사 표시하는 것을 주도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누누이 검사들이 공무원임에도 공무원 같지 않게, 나만은 다른 것처럼 계속해서 의견을 내는 데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그 부분을 짚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소청 검사들이 과거에 인사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국민이 질타하지 않았나"라며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인사라는 주장이 여당 강경파들에게서 나오는 만큼 이를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행안위 소속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지난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자로서는 부적합하다”며 “지금은 국회가 치열하게 검증을 통해서 국민이 판단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여 검사 성추행 사건 감찰 과장이면 당시에 이런 불합리한 일, 부도덕한 일이 벌어졌으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됐었는데 후보자가 감싼 것 아니냐 또는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감찰 과장이라면 그런 피해를 당한 분이 찾아오기 전에 나서서 확인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식적인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2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금지옥엽 키운 외동딸을 시집보내는데 동네에서 소문 이상한 애랑 결혼하는 느낌"이라며 "인사청문회를 치밀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속살을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범여권 일각에선 김 후보자가 대표변호사를 맡은 법무법인 에이펙스가 지난해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한 전 총리 측을 대리한 사실도 문제삼는다.

행안위 소속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100번을 생각해도 김지용 중수청장은 안 된다”며 “중수청은 내란을 수사하는 기관인데 내란중요임무종사자(한 전 총리)를 변론한 로펌 출신이 초대 중수청장이 되는 게 맞느냐”고 적었다.

정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시기에 수사권 축소할 때도 직접 스스로 나와서 브리핑하면서 반대했고, 몇몇 중요한 사건에 있어서도 검찰의 이익을 대변한 것들에 대해서도 계속 짚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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