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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에 공습…호날두의 알나스르 ACLE 경기 1시간 지연

이상준 기자

'호날두 결승골' 알나스르, 네프치 3-1로 누르고 대회 첫 승리

슈팅하는 알나스르의 호날두.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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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뛰는 사우디 프로축구팀 알나스르의 홈경기가 1시간 지연 개최됐다.

알나스르는 12일(이하 현시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FC 네프치 페르가나(우즈베키스탄)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애초 오후 9시 15분 킥오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해 파괴했다"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발표가 난 뒤 경기가 1시간 미뤄졌다.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는 상황이 안전하며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하고 관중들에게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리야드 주민들은 휴대전화로 "해당 지역에 잠재적인 적대적 위협이 발생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택이나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 달라. 창문과 문에서 떨어져 있고, 민방위 당국의 지침을 계속 따라 주길 바란다"는 경보 메시지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으로부터 일련의 공격을 받아왔다. 공격 대상에는 석유 시설과 유조선, 교통 거점 등이 포함됐으며, 10일과 11일에는 리야드 국제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당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리야드 등 사우디 3개 도시에서 개최될 2027 AFC 아시안컵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11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국가 원정 평가전을 준비하던 대한축구협회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알나스르는 네프치를 누르고 1패 뒤 대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42분 상대 골망을 흔들어 3-1 승리의 결승 골을 기록했다.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아이만 야히야가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호날두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후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호날두의 통산 981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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