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뉴욕증시] 유가 상승·반도체 약세 속 혼조…나스닥 '뚝'

이상준 기자

다우 0.38% 상승해 3거래일 연속 강세…S&P500·나스닥은 하락

브렌트유 106달러 돌파…중동 긴장 고조에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이번 주 은행 실적·미국 물가지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 UPI=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로 대체로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주의 매도세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1,850.5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0 포인트(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7,245.90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 여파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6% 오른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분야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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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CXMT)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이용해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0%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내렸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다른 기술주도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이어질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 공개를 주시하며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다코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 많다"며 "어두운 기찻길을 걸어가면서 기차가 오는지 알 수 없어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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