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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1년…광명시, 재시공·보상 본격화

사고 1년 피해 회복 총력 대응 재시공·손실보상 약속 이끌어내 민관협의체로 안전 감시 강화
11일 오후 3시15분께 KTX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5-2공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연락두절상태다. 119구조대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1대와 인력 6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신안산선 붕괴 사고 발생 1년을 맞아 광명시가 피해 주민 일상 회복과 공사 구간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4월11일  KTX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5-2공구 붕괴사고 현장.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신안산선 붕괴 사고 발생 1년을 맞아 광명시가 피해 주민 일상 회복과 공사 구간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시는 재시공 수준의 보강과 손실 보상을 확보하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사고 이후 1년간 안전진단과 도로 복구, 기반시설 정비, 생활 안정 지원 등 전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로부터 사고 현장 인근 시설에 대해 단순 보강이 아닌 전면 재시공 수준의 보강과 행정적 손실 보상 약속을 이끌어냈다.

시는 지난 3월 시공사와의 면담에서 버스 우회 운행에 따른 손실 보상과 인프라 개선 방안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 이는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시의 대응과 압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고 직후 시는 민원 대응 정책전담팀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수습 체계를 가동했다. 이후 매주 현안 회의를 열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민원을 처리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해 왔다.

또 국토교통부 조사와 별도로 자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나섰다. 현장 조사와 관계자 청문, 설계·시공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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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공조도 병행됐다. 사고 발생 이후 경기도 내 신안산선 경유 지방정부들과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국회를 찾아 피해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시공사를 상대로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올해 2월에는 피해 주민과 시, 공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시민안전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피해 주민 지원도 병행됐다. 시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법률·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보상 절차를 안내했다. 또한 3단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주변 건축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도시가스 배관 복구와 임시도로 개통 등 기반시설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약속한 조치가 이행되고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남은 복구와 안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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