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김포 시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경기도의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이 통과됐다”며 “내년부터 200억원이 지원돼 통행료의 약 절반을 경기도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산대교를 “출퇴근과 생업, 돌봄을 위해 매일 이용해야 하는 필수 도로”라고 언급하며, 그동안 통행료 부담이 김포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시민의 부담이 확 줄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고양으로 연결되는 교량 수가 제한적인 지역으로, 일산대교는 김포 시민들의 주요 출퇴근 동선 중 하나로 이용돼 왔다. 이 때문에 통행료 문제는 오랜 기간 생활 불편과 직결된 현안으로 지적돼 왔다.
김 시장은 또 일산대교 무료화 논의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민자도로라는 특성과 인근 지자체 간 협의 지연 등으로 진전이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행료 지원 조치에 대해 “시민의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산대교 무료화와는 별도로, 민자도로 구조를 유지한 채 통행료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김 시장은 “김포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과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김포 시민의 하루가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6일 오후 2026년도 본예산을 처리하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을 위한 예산 약 200억원을 반영해 의결했다. 현재 일산대교의 승용차 통행료는 1200원이지만, 예산 지원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이용자는 600원 수준만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행료 인하의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방식은 내년 1월 초 경기도와 민간사업자 간 행정 절차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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