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화성동탄경찰서가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된다. 화성특례시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승격 심사를 모두 통과했고, 지난 10일 경찰청에 통보됐다”며 “오는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014년 부천원미경찰서 이후 11년 만이며, 전국 261개 경찰서 가운데 16번째 경무관 경찰서다.
화성시는 면적 844㎢에 인구 106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임에도 경찰서는 화성·화성동탄 2곳에 그쳐 치안 공백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5배에 달한다. 시는 2024년부터 승격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2025년 2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의 공동 서명 건의문을 경찰청에 제출하며 열악한 치안 여건 개선을 요구해왔다.
경무관 서로 승격되면 경찰 인력과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112 신고 출동시간 단축, 순찰 강화, 최신 장비 도입, CCTV 확충,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수원남부서 등 2012년 승격된 5곳은 5대 범죄 발생률이 –34.2% 줄어 전국 평균 –31.2%보다 개선 폭이 컸으며, 2014년 승격된 부천원미경찰서는 –28% 감소해 전국 평균 –25.6%보다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와 지역 국회의원, 동탄경찰서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승격은 출발점일 뿐이며, 앞으로도 추가 경찰서 신설을 추진해 106만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2026년 2월 4개 구청 출범 시점에 맞춰 경찰서 1곳을 추가 신설하고, 2040년 인구 155만 명 시대를 대비해 총 4개 경찰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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