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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상화됐지만… 양우식 위원장 거취 여전히 '미지수'

민주당 "양 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강력 촉구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조혜진 비서실장 사퇴로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가 정상화됐지만, 민주당은 파행의 원인 제공자인 양우식 운영위원장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 파행은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사퇴를 계기로 8일부터 정상화됐지만, 또 다른 논란의 당사자인 양우식 도의회 운영위원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도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사퇴를 요구한 조혜진 비서실장이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양 위원장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 파행에 책임지고 양우식 위원장은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지난 5일 김동연 지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은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집행부는 분명한 형태로 책임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작 이번 사안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양우식 위원장은 그 어떤 책임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상식에도, 도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문제의 시작이 된 행위와 책임의 소재는 분명하다"며 "그 결과로 도지사가 의회에 사과하고, 비서실장이 직을 내려놓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 의회의 책임 또한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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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주당은 "원인을 제공한 위원장이 직을 유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사태 해결이 아닌 갈등의 장기화이자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양우식 위원장의 사퇴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회 파행은 지난달 19일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비롯됐다.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 혐의로 모욕죄 기소 상태인 양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에 대해 도지사 비서실 등 집행부 공직자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도의회는 이를 '의회 경시'로 규정하고 반발했으며, 조 비서실장의 사퇴와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의회의 파행이 길어지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도 전면 중단됐다. 김동연 지사가 5일 도의회를 찾아 공식 사과하고, 조 비서실장이 사퇴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도의회는 8일부터 예산 심의를 재개했다. 그러나 사태의 직접적 계기였던 양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운영위 소속 남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모욕죄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양 위원장 문제는 양당 협의로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치 방안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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