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파주시가 27일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성매매 집결지 정비, 돌봄 인프라 확충 등 지난 3년간의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가 중앙정부로부터 공식 평가받은 것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지정 협약식’에 김경일 파주시장과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이 참석해 지정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시는 2023년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민선8기 1호 결재로 확정한 뒤, 현장 단속과 행정조치를 병행하며 불법 성매매 업소를 약 80여 곳에서 9곳으로 줄였다. 폭력과 착취의 공간으로 방치됐던 해당 지역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평등·돌봄 중심의 여성친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 참여를 통한 변화도 강조했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운동에 함께한 시민 모임, 성매수자를 감시하는 ‘올빼미 활동’ 등 지역사회 활동이 정비 사업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도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매년 추가 설치하고, 젠더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돌봄·안전 정책을 강화해 성평등 기반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와 성평등 도시 구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