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중부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수원공유냉장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터

​​​​​​​누구나 넣고 가져가며 정 나눠 시민이 만드는 돌봄 공동체, 수원형 복지 실험
수원시가 음식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이어가는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SNS)
수원시가 음식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이어가는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SNS)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시가 음식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이어가는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공유냉장고’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음식 나눔 공동체 사업으로,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안전한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필요한 이웃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참여형 복지 프로젝트다. 단순한 식품 공유를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공유냉장고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나누고 싶은 음식을 준비해 가까운 공유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반대로 필요한 시민은 냉장고에서 필요한 만큼만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음식물의 안전을 위해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가 수시로 냉장 상태와 유통기한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안전한 음식 나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주류나 약품, 건강보조식품 등은 반입이 제한되며, 모든 이용자는 음식 상태를 스스로 확인한 뒤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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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공유냉장고는 나눔과 돌봄이 공존하는 수원의 대표 복지 사업”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나눔을 통해 시민들이 더 따뜻한 도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 내 공유냉장고는 지난 8월 말 기준 총 40곳이 운영 중이다. 냉장고에는 반찬류, 과일, 가공식품, 간식류 등이 다양하게 비치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공유냉장고’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도시 속 정을 되살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참여해 이웃을 돌보는 이러한 작은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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