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년 10만 명이 찾는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는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공연 프로그램으로 외포항 가을 바다를 흥겨움과 낭만으로 물들였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외포항 일대에서는 ▲새우젓 가요제 ▲왕새우 잡기 이벤트 ▲생새우 시식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청소년 댄스와 지역 동아리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낮에는 갓 담근 새우젓과 강화 특산물이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돼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고, 밤에는 불꽃놀이와 공연이 어우러져 외포항의 가을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강화 새우젓은 전국적으로 김장철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판매고가 늘어나면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강화 농·수산물의 가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행사장을 찾은 서울 시민 김은정(46)씨는 “김장철을 앞두고 믿을 수 있는 강화 새우젓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좋다”며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서 온 대학생 박재훈(22)씨는 “왕새우 잡기 체험이 재미있었고, 저녁에 본 불꽃놀이가 바다와 어우러져 인상 깊었다”며 “매년 이 축제를 꼭 다시 찾고 싶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새우젓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강화도의 가을을 알리는 중요한 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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