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안성시 대표 가을축제인 '남사당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와 새롭게 구성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안성시에 따르면, 축제장 입구에는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함께 몰입형 전통놀이 테마파크가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남사당 여섯 마당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실제 외줄 위에서 줄타기를 체험하거나 전통 인형극 ‘덜미(꼭두각시극)’를 직접 해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풍물 원데이 클래스, 가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공간 구성이 훨씬 편리해졌고,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올해가 가장 알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축제장 내에는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옛 안성장을 재현한 공간이 조성돼 공연과 사진전, 문화 장인들의 공예 체험과 작품 전시가 이어졌다. 인근 부스에서는 디저트 카페, 포토존도 마련돼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바우덕이 축제의 백미인 남사당놀이 공연은 메인무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펼쳐지며, 장터무대에서는 쌍줄타기, 마당놀이, 전통 혼례 등이 이어져 관람객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시 금광면에 거주하는 한 시민(50대·여)은 “추석 연휴와 맞물려 올해는 방문객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바우덕이가 단순한 자랑거리를 넘어 도시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제 이틀째인 10일에는 시민 참여 무대와 함께 K-팝 특별공연이 준비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문화도시 안성의 별(10일 오후 7시, 메인무대), ▲안성 시민 예술무대(10일 오후 1시30분, 메인무대), ▲바우덕이 아카이브(9~12일 오후 5시, 반달무대), ▲안성맞춤 스쿨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10일 오전 10시30분, 반달무대) 등이 이어진다.
특히 ‘문화도시 안성의 별’ 무대에는 인기가수 솔지, 홍대광, 김소유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을 정취 속에서 안성의 전통과 문화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윤종군 국회의원은 “바우덕이 축제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뤘다. 어제 하루만 20여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주셨다”며 “안성 육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농산물 판매 도우미로 함께했으며, 말레이시아 신랑과 한국 신부의 전통혼례에서 축사도 전했다. 시민들과 즐겁게 어울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의 가을을 물들이는 바우덕이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