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국립수목원, DMZ 유해발굴지 생태복원…민·관·군 합동 참여

김성운 기자
​​​​​​​자생식물 7종 식재…생물다양성 증진 기대 ESG 실천·지역사회 상생 사례로 평가
국립수목원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민·관·군과 손을 맞잡았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민·관·군과 손을 맞잡았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국립수목원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민·관·군과 손을 맞잡았다.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지난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원에서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과 함께 훼손지 산림생태계 복원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복원 작업에서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 종자를 제공했으며, 효성화학㈜은 식물 생육과 관리 비용을 지원했다. 군과 관계 기관은 민통선 지역 출입과 사전협의, 현지 복원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역할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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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토양과 생태 조건에 적합한 7종의 자생식물이 심어졌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식재가 훼손지 환경 개선과 생태계 안정,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효성화학㈜은 지난해 9월 ‘DMZ 생물다양성 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복원은 협약 이후 첫 공동사업이다. 특히 기업·기관의 ESG 경영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군부대와 지역사회의 안정화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장은 “그동안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민·관·군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복원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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