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혈액암 환자 살린 육군 이다정 군무원…2만분의 1 확률 뚫은 조혈모세포 기증

김성운 기자
헌혈 계기로 기증 희망 등록 3년 만에 환자와 적합 판정
육군 군무원이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2만분의 1의 기적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이다정 주무관. (사진제공=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육군 군무원이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2만분의 1의 기적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이다정 주무관. (사진제공=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육군 군무원이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2만분의 1의 기적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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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정실 이다정 주무관은 지난 2022년 7월 헌혈을 기다리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팸플릿을 접했다. “간단한 절차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문구에 감동한 그는 그날 바로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로, 혈연이 아닌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주무관은 지난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환자와 조직형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기증을 수락했다.

그는 기증을 앞두고 규칙적인 식사, 운동, 충분한 수면, 카페인 섭취 제한 등 철저한 건강관리를 이어왔다.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준비와 요양원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남을 돕는 삶”을 실천했다.

이다정 주무관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작은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며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1·2차 기증을 완료하고 회복 기간을 거쳐 부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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