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성운 기자] 포천시 주요 도로와 교차로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리면서 교통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신읍동 주민 A씨(59)는 “불법 현수막이 마구잡이로 내걸리면서 보기 싫은 수준을 넘어 지역 질서와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시가 앞장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게시대를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설치되는 광고물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행정을 불신하게 만든다”고 일침을 놨다.
실제로 포천 주요 도로와 교차로, 전신주, 교통신호등 지주대 등에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리며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현재 시는 14개 읍·면·동 지역 내 상업용 공공게시대 78개(평균 6단, 1곳 설치비 약 2천만원)를 설치했으며, 행정용 게시대 69개도 주요 교차로 및 아파트 단지 인근에 집중 배치했다.
그러나 상업용 현수막은 게시 비용 약 1만1000원 가운데 3800원을 시에 납부해야 해 홍보주체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민의 혈세로 설치된 공공게시대를 외면한 채, 행정기관과 공기업, 정당까지 불법 현수막을 내걸어 오히려 도시미관 저해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행정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불법 현수막은 특정 이익을 위해 타인의 공간을 침범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도시 미관과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천시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행사와 정책 홍보 과정에서 불법 현수막이 늘어나, 14개 읍·면·동과 광고물협회에 공문을 보냈다며, 게시 주체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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