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성운 기자] 포천시가 친환경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해 포천천에 미꾸라지 수십만 마리를 방류하며 수질 개선과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사단법인 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는 27일 포천시 신읍동 포천천 일원에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천지역 환경운동본부 김금순 회장과 회원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 시 환경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천종합운동장 인근 징검다리에서 미꾸라지 약 10여만 마리(70㎏)가 방류됐다.
방류된 미꾸라지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 유충을 하루 평균 600~1000마리까지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명이 최대 10년에 달하는 미꾸라지는 수질 개선 효과도 뛰어나 포천천을 청정 하천으로 되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꾸라지는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 수중 산소 공급과 수질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친환경 해충 방제와 하천 생태계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금순 회장은 “이번 방류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행사”라며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어 시민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하천 미꾸라지 방류뿐 아니라 위생해충포획기 가동, 유용미생물 투여, 친환경 방역약품을 활용한 연무소독 등 다양한 친환경 방역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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