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성운 기자] 광복 제80주년인 15일 오후 6시5분께 조선시대 때 도성에서 금강산과 함경도의 길목이던 포천 화적연에 광복을 경축이라도 하듯 한동안 빛이 머물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 화적연(華積淵)은 영평팔경으로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 위치한 천연 계곡이다. 한탄강 상류의 깊고 넓은 웅덩이와 주위의 기암절벽,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화적’은 ‘꽃처럼 쌓인’이라는 뜻이고 ‘연’은 깊은 못을 의미해 이름 그대로 꽃처럼 아름다운 바위들이 쌓인 깊은 못이라는 뜻을 지닌다.
현무암과 안산암이 어우러진 협곡 지형은 오랜 세월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깎여 나간 절벽과 바위가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폭포와 소(沼), 기암괴석 등이 이어져 특히 물빛이 맑고 깊다. 조선시대 문인과 화가들이 즐겨 찾은 명승지로, 고지도와 시문에도 자주 등장했으며 ‘화적연 8경’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다양하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가을에는 단풍놀이, 겨울에는 설경 감상지로 사랑받으며, 주변에는 비둘기낭 폭포·한탄강 주상절리길·산정호수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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