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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광릉숲으로 돌아온 장수하늘소…광복 80주년 맞아 15마리 방사

김성운 기자
​​​​​​​국립수목원, 8년 연속 복원 사업 이어가 위치추적 장치 부착해 생태 정보 수집
광복 80주년 주간을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가 본래의 서식지인 포천 광릉숲으로 돌아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1일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15마리를 방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광복 80주년 주간을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가 본래의 서식지인 포천 광릉숲으로 돌아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1일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15마리를 방사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광복 80주년 주간을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가 본래의 서식지인 포천 광릉숲으로 돌아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1일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15마리를 방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서식지 감소와 남획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매우 희귀한 곤충으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내 유일의 장수하늘소 인공증식 및 복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 기술 개발을 병행해 왔다.

이번 방사는 광복절을 상징하는 숫자 ‘15’를 기념해 1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이 중 6마리에는 초소형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약 3주간 행동 반경과 서식 범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장수하늘소 방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모니터링에서는 야생 개체 3마리도 추가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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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복원 사업은 광릉숲 생태계 회복력 강화와 함께 실내 사육장에서 성장한 개체가 본래 서식지로 돌아가는 ‘생태적 귀향’의 의미를 갖는다. 장수하늘소는 주로 광릉숲의 서어나무, 참나무류 노거목에 서식하며,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개체군이 유지되는 유일한 지역이 광릉숲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방사는 단순한 종 복원을 넘어 인공사육을 통한 과학적 보전과 자연 생태계 회복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광릉숲을 중심으로 희귀산림생물종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와 현지외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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