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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리포트②]차기 수원시장 레이스 시작…치열한 주도권 경쟁돌입

내년 민선 9기 수원시장 레이스 윤곽…이재준 연임 도전 속 도전자군 부상 수원 민심 격돌…이재준 연임 vs 세대교체 vs 김용남 변수
수원시청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심 재창조 사업, 시민참여 플랫폼 확대 등 굵직한 정책을 수행한 이재준 시장은 연임에 있어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내년 수원특례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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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현직 이재준 시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속에 세대교체 바람과 새로운 변수들이 맞물리며 선거전이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선8기 수원특례시를 이끌고 있는 이재준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심 재창조 사업, 시민참여 플랫폼 확대 등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평가받고 있다.

수원은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5명 모두가 민주당소속으로 일각에선 후보로 선출되기만 하면 당선이라는 풍문이 나돌정도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꼽힌다.

1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 시장의)현역 프리미엄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며 “정치적 안정성과 행정 연속성을 바라는 유권자에게 강한 어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내에서 이 시장이 당심과 민심을 모두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류가 감지된다는 의미다.

현직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낼 후보들도 속속 거론되고 있다. 권혁우 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수원시정위원장은 기업가 출신으로 청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권 위원장을 수원출신으로 수원을 대표할 인물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점도 이 시장과 차별점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1986년생인 황대호 도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청년 정치인 이미지를 앞세워 세대교체론의 중심에 서 있다. 황대호 의원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보여왔었다.

조석환 전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 청년특례시 도약’을 기치로 내걸고 소상공인 지원, 창업 플랫폼 설립 등 청년층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강조한다. 여성 후보군에서는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이 다시 도전에 나선다. 지난 지방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기반과 여성 가점이 경선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의외의 변수로 떠오른 인물도 있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2년 수원시장 선거에서 불과 수천 표 차로 패배하며 지지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하며, 정치적 행보에 변화를 줬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인지도와 정치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 경선에 합류하면 현재 구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은 아직 뚜렷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을 아쉽게 놓친 만큼 유력 인사 발굴과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는 수원지역 민심 회복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민선8기 수원시장 선거는 초박빙 구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고, 최종 개표에서 수천 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 경험은 내년 선거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양당 모두 ‘마지막 1%’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수도권 정치지형과 내년 총선, 더 나아가 차기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시험대다. 현역 프리미엄, 세대교체론, 여성 리더십, 당적 이동 변수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경선 룰, 후보 정책 메시지, 세대·성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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