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성운 기자] 손세화 포천시의원이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천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포천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부의 1차 특별재난지역 발표에서 제외됐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까지 최대 254㎜의 집중호우가 내려 총 45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사망 1명, 침수된 주택과 상가, 도로·교량·하천 파손 등 기반시설 피해가 심각하며, 대규모 가축 폐사와 교통망 차단, 농작물 유실 등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손 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워야 하는 포천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실효성 있는 지원과 신속한 회복의 기회”라며 “지자체의 행정력만으로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2일 정부가 전국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지만, 그 발표에서 포천이 제외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큰 허탈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6시44분께 이재명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중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남 담양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등 6곳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손 의원은 “현재 포천의 피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복구조차 시작되지 못한 마을이 있고, 시민들은 일상과 생계를 동시에 잃었다”며 “누가 더 큰 피해를 입었는지를 증명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앞에서 국민의 피해를 지자체 간 비교해서는 안 된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에 걸맞은 지원이 따라야 한다”며 “정부와 경기도는 포천의 피해 상황을 다시 면밀히 살펴, 추가적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자연재해는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손을 맞잡고 함께 극복해야 할 때”라며 “지금 포천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과 실질적 복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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