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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가족 사망] 정명근 시장 “비통한 책임감…심리치료 전폭 지원”

​​​​​​​지하주차장서 4명 숨진 채 발견 유서 남겨…극단 선택 추정
화성특례시가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부부와 초·중학생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시장으로서 비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부부와 초·중학생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시장으로서 비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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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20분께 동탄신도시 A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께 자녀가 등교하지 않았고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문이 잠긴 상태에서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 없이 숨져 있는 가족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A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량 내 유해가스 등 환경적 요인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는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며 “주변 진술과 유서 내용을 토대로 사건의 전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긴급 입장문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일을 통해 여전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깊이 성찰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고통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점에서 매우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시는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위기 가정에 대한 조기 발견과 선제적 개입, 정신건강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돌봄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살피고 함께 버틸 수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저부터 더 세심히 살피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이웃,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지역사회 전체의 아픔으로 인식하고, 회복을 위한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리적 어려움이나 정서적 위기를 겪고 계신 분은 언제든지 아래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 ☎031-5189-1393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031-352-0175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24시간 운영)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1577-0199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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