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했다. 시정의 모든 중심에 시민을 두고, 자치분권을 기반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광명시는 이미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 중심 자치 거버넌스를 실현해 왔다. 박 시장은 이러한 기반 위에 참여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광명시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개발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책을 함께 만드는 시대”라며 “광명3.0은 시민의 뜻과 참여가 정책이 되고,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자치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고, 실천한다
시민주권 실현의 토대는 교육이다. 광명시는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를 중심으로 시민 학습권을 강화해왔다. 월평균 이용자 수는 31만 명에 달하며, 유네스코 공식 인증을 받은 ‘광명자치대학’은 세계적인 시민학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평생학습지원금 조례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50대 이상 시민에게 학습비를 지원해, 중장년층의 성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학습으로 성장한 시민들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등 지속가능한 실천의 주체로 활약하고 있다. 1만4000여 명이 참여하는 ‘1.5℃ 기후의병’ 활동, 100% 자원화 달성 등의 자원순환 정책, 사회적경제기업 확대 등은 시민 중심 시정의 구체적 성과다.
#‘지속가능한 광명’의 밑그림
시는 자치분권 외에도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6대 지속가능 정책으로 정하고, 체계적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정원도시 광명은 ‘삶이 예술이 되는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시민이 직접 조성하고 가꾸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 등은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다.
박 시장은 3시 신도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광명시는 개청 이래 3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을 지나고 있으며, 이는 자족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도시를 서남부권 글로벌 문화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송우포천선), 수원~광명,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목표의 4배인 5000억 원으로 상향해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와 궤를 같이하며,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기반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자부심 시정 만족도 85.7%, 광명사랑화폐 체감도 85.4% 등 각종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7년간 일관된 정책 추진이 시민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 시장은 “‘혁신, 성장, 상생’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광명의 경쟁력은 시민으로부터 시작되며, 앞으로도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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