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고시원, 여관, 쪽방촌 등 비정상 거처에서 거주하다 주거상향 지원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주거취약계층에 맞춤형 가구를 제공하는 ‘홈반장 살림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거지 이전 이후에도 실질적인 정착을 돕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그간 주거상향과 함께 냉장고, TV, 가스레인지, 밥솥 등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정착지원을 제공해 왔지만, 침대나 식탁, 장롱 등 필수 가구를 갖추지 못한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또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가구 지원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새로운 공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관한 ‘2025년 주거복지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책적 의의와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보조금 2000만원을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맞춤형 가구를 공급한다.
조합 측은 지원 대상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가구 수요를 사전 조사하고, 필요에 맞는 품목을 선정해 저렴한 공급가로 배송·설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비는 절감하면서도 품질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과 2025년 주거상향 지원사업 수혜자 중 상담을 거쳐 선별된 15세대로, 세대당 최대 150만원 상당의 가구가 제공된다. 8월부터 주거복지센터 인력과 가구조합 관계자가 대상 세대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9월까지 가구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마, 교자상 등 간단한 목공 제품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공간에 대한 애착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해 주거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수준 향상을 위한 통합적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새로운 삶을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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