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성운 기자] 봄 가든 페스타로 성공적인 관광 시즌을 연 포천시가 이번에는 본격적인 더위 속에서 얼음처럼 시원한 계곡 홍보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엔 시원한 포천이라는 문구와 함께 큐브 얼음 안에 포천 두 글자를 넣은 이번 홍보 이미지는 무더위를 단번에 식히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보는 것만으로 시원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여름 홍보에서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지장산계곡 ▲깊이울계곡 등 대표 피서지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명성산 자락의 산정호수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면 물안개와 함께 호수 위에 산 그림자가 겹쳐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5㎞ 산책로와 보트놀이, 겨울철 스케이트 등 체험형 관광도 가능한 사계절 명소다.
백운계곡은 이동면의 화강암 지대를 따라 형성된 지질학적 명소이자 경관지다. 단층 흔적과 절리, 계곡 침식이 만들어낸 소(沼)와 폭포가 어우러져 자연 탐방지로 손색이 없다.
지장산계곡은 여름에도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흐르는 ‘지장냉골’로 유명하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궁예의 옛 성터가 계곡 입구부터 펼쳐지며 골짜기 곳곳에 작은 폭포와 연못이 이어진다. 깊이울계곡은 왕방산 자락의 심곡리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숲속 명소다. 1급수 맑은 물이 흐르고, 잣나무 숲과 함께 자연 생태가 잘 보존돼 송어가 헤엄치고 꽃길과 둘레길이 어우러진다.
한편, 포천시는 계곡 홍보와 함께 한탄강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연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한여울 파크골프장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 ▲세계 드론 라이트쇼 등 4대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오는 9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Y자형 출렁다리와 한탄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낮에는 플라워비트, 밤에는 가든나이트 콘셉트의 정원전시와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행사가 기대되며, 여성농업인 전국대회·포천한우축제·세계드론제전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이 외에도 ICT 기술을 결합한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콘텐츠가 포함되며, 야간 관광 명소화가 추진된다. 10월9일부터는 최대 6000대의 드론이 비행하는 ‘세계 드론 라이트쇼’도 한탄강 협곡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은 멈추지 않는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포천만의 콘텐츠로 수도권 관광의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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