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베어스타운이 3년째 장기 휴장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기다리다 못한 내촌면 주민들이 결국 시청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하며 대응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촌면 주민대표들은 16일 시청을 찾아 주민 1200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2022년 발생한 리프트 사고 이후 계속되는 휴장으로 지역 상권과 일자리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며, 베어스타운을 운영 중인 이랜드파크에 조속한 개장 일정 공개와 면담 수용을 촉구했다.
베어스타운은 서울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한 사계절 복합 리조트로, 11개 슬로프와 400m 눈썰매장을 갖춘 겨울철 스키 명소였다. FIS 인증을 받은 챌린저 슬로프와 스키학교, 콘도 530실, 야외 수영장, 피스랩, BBQ장 등 사계절 레저 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숙련 스키어 모두에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인근 상권은 리조트 이용객에 기반해 식당, 카페, 숙박업소 등이 연계 운영됐으나, 휴장 이후 상권은 사실상 붕괴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이랜드 측이 시청과 주민의 면담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랜드 측과의 면담을 조속히 추진해 재개장 계획을 확인하고, 장기 휴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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