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1년 만에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과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관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시내버스 운영 계획과 관리를 주도적으로 맡아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개 노선, 118대의 시내버스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했으며 올해부터는 1-7번과 57-1번 노선을 추가로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공관리제 도입 이후 의정부시의 시내버스 정시성은 98% 이상으로 안정화됐으며, 배차 간격 불규칙으로 인한 민원은 도입 전 대비 62% 감소했다. 또 운수종사자의 근로 여건이 개선돼 서울로의 이직이 줄어들고 신규 인력의 정착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2027년까지 24개 노선의 전면 전환을 목표로 공공관리제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공관리제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에만 공공관리제 관련 예산 약 130억원을 편성했으며, 현행 도비 30%, 시비 70%의 분담 구조는 시의 재정 여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분담률을 50%로 상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시는 단순한 재정 지원 요구에 그치지 않고 노선 효율화를 통한 구조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버스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중복 노선과 저효율 구간을 분석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단계적이고 합리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해 재정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는 결국 공공의 책임에서 출발한다"며 "공공관리제 확대와 더불어 데이터 기반의 버스 정책, 이용자 중심의 노선 개편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버스 행정을 구현해 시민 불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