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가 제33회 젊은연극제에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총 3개 팀이 각각의 독창적 무대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45개 대학, 총 57편의 작품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 중심 연극 축제로 내달 7일까지 약 5주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10일 대진대에 따르면, 한국연극학과 교수협의회와 연극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젊은연극제는 지난 6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1200여 명의 학생과 교수,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축제에 대진대학교는 2학년, 3학년, 4학년 팀이 각각 다른 형식과 주제로 참여해 단일 학과로는 유일하게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 측은 “이는 전 학년이 참여하는 전례 없는 사례로, 그 자체로 교육적·예술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학년 팀은 신체표현 중심의 창작 공연 ‘NOT FOUND 404’를 통해 감각적 무대를 구성했고, 3학년 팀은 심리극 형태의 서사 중심 작품 ‘다락방’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4학년 졸업반은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SF극 ‘HEE(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를 선보였다.
이들 공연은 서울 대학로의 쿼드극장, 이해랑극장, 삼일로창고극장 등 실제 졸업 이후 연기예술 전공자들이 무대에 오르게 될 주요 공연장에서 상연돼, 학생들에게는 실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했다.
젊은연극제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 서울시 문화정책수석,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단순 공연뿐 아니라 학술세미나, 워크숍, 특강 등도 함께 진행돼, 예비 연극인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일본 니혼대학교 연극학과가 초청돼, 고전 비극 ‘엘렉트라’를 6월6일~7일 스튜디오 블루에서 공연했다. 대진대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은 이를 관람하며 국제적인 예술 교류와 표현 방식의 차이를 경험하고, 글로벌 무대 진출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황연희 대진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공연에만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학문과 실습이 융합된 입체적 교육의 장”이라며, “대진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창작 역량을 실제 무대를 통해 증명해내는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젊은연극제는 매년 연기예술 전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직접 기획·제작·연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미래 연극계 주역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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