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없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낡은 프레임일 뿐”이라며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으로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하게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나타났다”며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치 기적을 만들겠다.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남은 12일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을 넘어설 유일한 길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모든 전화의 수신을 차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해 만나자고 공식 제안했고, 21일에는 직접 찾아가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의 완강한 입장에 따라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고, 야권 재편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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