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22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오산·동탄 발전을 역행하고 교통지옥으로 전락시킬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축구장 73개에 해당하는 연면적 51만7969㎡를 갖춘 초대형 창고다. 화물차와 승용차 등 2000여 대의 차량이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장은 “해당 물류센터 예정지는 이미 우리 오산을 거쳐 용인·안성·평택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2030년 기준 1만7000여 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우리 시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물류창고 추진은 비단 우리 시민뿐 아니라 동탄1·2신도시 거주 화성시민들을 기망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단적 결정으로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이미 시행사 측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22일인 오늘,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시장에 취임한 이후, 그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금곡IC 신설 등을 계획하며 화성시와 상생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성시는 우리 시 피해를 방관한 채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책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물류창고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십시오”라고도 했다. 또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관장하는 경기도 역시 초대형 물류창고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명확히 직시하고 합당한 평가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 계획이 아닌,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우리 시와 화성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사안 해결에도 집중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2008년부터 화성 동탄지역 분뇨·하수 등 3만6000톤을 받아 처리해왔지만, 현재는 역세권 개발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처리장 이전을 계획 중이다.
그는 “우리 시는 공동해결방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해왔습니다만, 화성시는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 중입니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해당 사안 역시 우리 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화성시민들을 위한 사업이기도 한 만큼, 미온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태도로 협의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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