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기도, 공동주택 노후 옹벽 전수점검...남양주 붕괴 사고 재발 막기 총력

도내 ​​​​​​​7296개 단지 옹벽·사면 긴급 점검
22일 오후 1시9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붕괴돼 차량 여러 대가 전도돼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22일 오후 1시9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붕괴돼 차량 여러 대가 전도돼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가 최근 남양주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노후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도내 전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달 23일까지 도내 7296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 옹벽 및 사면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준공 시기, 세대 수, 높이 2m 이상 시설의 설치 여부, 시설 상·하단 이용 실태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지난 22일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높이 3.5m, 길이 15m에 달하는 옹벽이 붕괴되면서 차량 6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유사 사고 위험성이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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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육안점검 결과, 구조물 균열이나 박리, 철근 노출, 변위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6월 장마 시작 전까지 시·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고위험 옹벽이나 사면은 보수·보강 대상 시설로 선별돼 관리주체에게 통보되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상단과 하단 부지를 놀이터, 주차장, 쓰레기 집하장 등으로 사용하는 곳은 ‘우기철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통제 및 대피 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한다. 보수·보강이 완료되기 전에는 기상특보나 집중호우 시 즉각 대피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오래된 옹벽과 사면은 붕괴 위험이 크다”며 “여름철 우기 전에 인명피해 가능성을 철저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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